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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동지는 언제일까? 팥죽을 쑤어먹을까? 떡을 해먹을까?

by 집중하는 사람이 되자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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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는 라는 말처럼 동지 첨지(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동지는 언제일까?

동지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 곧 황경 270도의 위에 있을 때입니다. 그래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들고 있습니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음력 11월에 들어있으며 동짓달이라고 합니다. 동지가 지나면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밤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 동지',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 지라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고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설 다음 가는 작은설로 대접합니다. 또한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부릅니다.

 

 

팥죽을 쑤어 먹을까? 떡을 해먹을까?

동짓날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동지팥죽입니다. 팥을 푹 끓여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넣어 끓이는데 단자는 새알만 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고 합니다.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중국의 '동국 세신기'에는 공공 씨라는 사람에게 바보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동짓날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되어 붉은팥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동짓날 붉은 팥죽을 쑤어서 귀신을 물리친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려서 악귀를 쫓는 주술 행위의 일종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는 것이 아닙니다.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고 하는데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하여 팥죽을 쑤지 않고 팥시루떡을 해 먹습니다. 그믐에 드는 노동지에는 팥죽을, 중순에 드는 중 동지에는 떡이나 팥죽 중 하나를 해서 먹습니다. 

 

2022년 동짓날은 12월 22일 6시 48분으로 음력으로는 11월 29일 노동지에 해당합니다. 올해도 팥죽을 한솥 쑤어 가족의 액운을 막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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